마을 주민 함께 모여 풍년과 안녕 기원백성현 시장 "전통 되새기며 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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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일 노성면 호암2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열린 '제12회 달집태우기 소원 행사'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이 달집에 불을 지피고 있다.ⓒ논산시
충남 논산시 곳곳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아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11일 노성면 호암2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열린 '제12회 달집태우기 소원 행사'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권선옥 문화원장,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노성 두레 풍물단의 지신밟기, 숟가락 난타, 고고 장구 공연이 흥을 돋웠으며, 시민들은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고 밤과 소떡을 구워 먹으며 정을 나눴다.달이 떠오를 무렵 기원문 낭독 후 달집에 불을 지피며 펼쳐진 장관이 큰 호응을 얻었다.김진우 호암2리 이장은 "달집태우기를 통해 지역민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백성현 시장은 "전통을 되새기며 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호암2리를 비롯해 벌곡면, 부적면, 연무읍, 상월면 등에서도 주민들이 모여 달집을 태우며 정월 대보름의 의미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