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발전상’ 15명 영예…‘미래 산업’ 농어업 가치 재확인‘반려해변’ 전국 1위…민관협력 ‘해양정화 모델’ 우뚝‘사람 중심’ 정책으로 농촌·바다 동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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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이 농어업인의 헌신을 기리고 해양환경 보전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으며, 지속가능한 농어촌과 깨끗한 바다를 향한 정책 성과를 동시에 입증했다. 

    도는 농어촌 발전을 이끈 주역들을 한자리에 모아 자긍심을 높이고, 민관협력 기반 해양정화 활동으로 전국 최고 평가를 받으며 ‘사람 중심’ 충남형 모델의 경쟁력을 드러냈다.

    ◇ ‘농어촌발전상’으로 농어업 가치 재조명

    충남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33회 충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을 열고, 농어촌 발전에 기여한 농어업인과 단체의 공로를 치하했다.

    농어촌발전상은 도내 농어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어업의 사회적·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충남 농어업 분야 최고 영예의 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수상자 및 가족, 농어업 관련 기관·단체장,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식전 공연, 경과 보고, 수상자 소개 영상 시청,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작목 △시책 △지원기관 △관련 단체 △특별상 등 5개 부문에서 추천된 2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학계·전문가·언론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5명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우리밀·논콩·가루쌀 등 전략 작물 안정 재배와 기능성 쌀 유통을 통해 식량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한 서천군 청년농업인 차종원 씨가 수상했다.

    ◇ ‘청년농업인’ 중심, 지역과 함께 성장

    대상을 받은 차종원 씨는 청년농업인 중심의 농작업 대행단을 운영하며 병해충 공동 방제 등으로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해 왔다.

    특히 공동 작업 체계를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공익적 가치 증진을 동시에 이끌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청년농업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목 부문에서는 △식량작물 최찬용(청양) △원예특작 최운석(태안)·이태형(예산) △축산 이순주(공주)·박중수(보령) △수산 최장현(논산) △임업 임미연(아산) 씨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책 부문은 △탄소중립 조경환(천안) △농업·농촌 구조개혁 박문수(홍성) 씨가 선정됐다.

    지원기관 부문은 태안 안면도농업협동조합과 논산 노성농업협동조합, 관련 단체 부문은 한국여성농업인 충청남도연합회가 각각 수상했다.

    ◇ ‘충남 반려해변’ 전국 최우수…해수부장관상 수상

    같은 날 충남도는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양환경공단이 주최하고 이타서울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시도가 후보로 추천됐으며, 충남은 전국 1위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단체가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책임지고 가꾸는 해양 입양 프로그램으로, 해안 환경 보호를 위한 대표적인 민관협력 모델이다.

    도는 반려해변 대상지 추천과 관리, 수거 쓰레기 처리, 봉사단체 편의시설 안내 등 행정적 지원과 협력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범도민 연안정화활동 ‘구해줘요, 충남sea’를 28회 추진해 1600여 명이 참여했고, 국제 연안정화의 날에도 23회 집중 정화활동에 1200여 명이 동참한 점이 우수 성과로 꼽혔다.

    ◇ ‘사람 중심’ 정책으로 농촌·바다 동시 도약

    충남도는 내년 도민참여예산 3억원을 투입해 관리 사각지대 해양정화 활동을 강화하고, 민간 코디네이터를 활용한 충남형 반려해변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에서 “농어업은 시간이 갈수록 더 주목받게 될 가장 확실한 미래 산업”이라며 “농업인과 어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충남과 함께 새로운 농어촌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조진배 도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 준 도민과 반려해변 참가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인의 헌신과 도민 참여형 환경정책이 결실을 맺으며, 충남은 농촌과 바다를 아우르는 지속가능 발전 모델을 전국에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