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실국원장회의서 “의원들이 이해 못하면 설득이 부족한 것” “이전 절차 마쳐야 매각 가능한데 제대로 설득 못해”김 지사 “언론 대응도 미흡”…정확한 정보 전달과 ‘의회 설득’ 강조
-
- ▲ 김태흠 충남도지사.ⓒ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일 충남도 실국원장회의에서 산림자원연구소 매각과 관련한 대응 부족에 대해 담당국장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했다.김 지사는 “법과 절차가 정해져 있는데 왜 의회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했느냐”며 실국원장들의 소극적인 자세를 지적했다. 김 지사의 질책은 산림자원연구소가 이전절차를 마쳐야 매각이 가능한데 이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했고, 의회 지적 사항이 그대로 언론에 보도됐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최근 충남도의회에서는 산림자원연구소 매각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일부 의원들은 “기존 산림자원연구소의 매각 절차를 먼저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들은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김 지사는 이 점을 꼬집으며, “법적으로 매각은 이전 후 가능하다. 이런 절차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이어 김 지사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의원들의 주장만 반영된 기사가 나간 것은 담당자의 소극적인 대응 탓”이라는 김지사는 “잘못된 정보가 보도됐으면 정정하거나 도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소극적인 태도를 재차 질책했다.회의 말미에 김 지사는 “의회의 견제와 감시는 당연한 역할이다. 그러나 행정은 법과 절차에 따라 움직여야 하며, 이를 제대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실국원장들에게 책임감을 가질 것을 아울러 주문했다.한편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라 공주시 반포면에서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됨에 따라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이전 대상지로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일원으로 이전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