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고당도 천안 수신멜론 맛볼 수 있어
  • ▲ 천안지역 농업인 이필영씨가 하늘그린 멜론을 정식하고 있다.ⓒ천안시
    ▲ 천안지역 농업인 이필영씨가 하늘그린 멜론을 정식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 대표 특화작목인 ‘하늘그린 멜론’올해 첫 정식이 10일 이뤄졌다.

    멜론 재배경력 21년 차인 농업인 이필영(74)씨는 이날 맛 좋은 천안 수신멜론을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보통재배보다 30여 일 빠르게 정식에 나섰다.

    이 씨는 비닐하우스 50개동(3.3ha)을 이상저온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내에 보온시설을 설치하는 등 관리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 씨는 이날 4400주를 시작으로 오는 3월 15일까지 5차례로 나눠 정식한 후 5월부터 두 달간 멜론을 수확할 예정이다.

    올해 천안지역 하늘그린 멜론 재배규모는 135농가 61ha로, 5월부터 16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 천안 수신멜론을 맛볼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천안시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멜론을 실증 재배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멜론을 생산할 것”이라며 “멜론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