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을 허물다… 부여군 ‘소통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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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군 가족센터 소통봉사단은 부여군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 주축으로 지역 내 외국인 주민과 기관들이 겪는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부여군
충남 부여군 가족센터 소통봉사단은 부여군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 주축으로 지역 내 외국인 주민과 기관들이 겪는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군은 봉사단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어능력시험 참여 독려와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통·번역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5일 가족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대강당에서 ‘2025년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 위촉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다문화 소통의 장을 열었다.봉사단은 2021년부터 운영돼 매년 성장해 왔으며, 2021~2023년 12명의 봉사단원이 9개 언어를 지원했다.올해는 13명이 10개 언어(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영어, 태국어, 라오스어)로 더욱 넓은 소통의 다리를 놓을 예정이다.부여군 관계자는 “소통봉사단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들의 어려움을 적극 발굴하고, 가족센터와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봉사단원들의 능력을 계발, 지역사회의 다문화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소통봉사단의 첫 공식 활동은 오는 7일 열리는 ‘제3회 백마강 정월대보름 축제’에서 ‘다양한 문화가 어울리는 정월대보름’ 부스를 운영하며, 전통놀이 체험, 각국 국기 및 가옥 꾸러미 만들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