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관광 활성화, 핵심 인프라 구축 ‘청신호’국토부 6차 계획에 충남 19개 국도 사업 ‘반영’
  • 민선 8기 충남도의 역점 사업인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의 핵심 인프라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안(2026∼2030)’에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구간(가로림만 해상교량)을 포함한 도내 19개 사업이 반영됐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태안 만대항에서 서산 독곶리를 잇는 5.3㎞ 구간(총사업비 2647억 원)으로, 완공 시 차량 이동 거리는 기존 70㎞에서 2.5㎞로, 소요 시간은 1시간 50분에서 3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는 충남 서해안 관광 활성화와 해양생태공원 조성의 핵심 기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계획안에는 보령 주산∼웅천, 천안 병천∼동면, 아산 송악 거산∼유곡 등 총 19개 사업(총연장 129.5㎞, 사업비 2조 6047억 원)이 포함됐으며, 이 중 500억 원 이상 사업은 예타를 거쳐 연내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지역 국회의원 및 국토부와의 협력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이번 성과를 이뤄냈으며, 향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건설계획안에 사업이 대거 반영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앞으로 일괄 예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사업들이 최종 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