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지구단위계획구역 고시…고도 제한 완화 등 균형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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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의 성과와 2025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이 시장은 “청주는 많은 도전을 이겨내고, 100만 자족도시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시민들과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에 통합청주시 출범 1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에 인구 88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한 해 청주시는 국내외적으로 높은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도시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초지자체 1위를 차지했고,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는 2위에 선정됐다. 또한,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친환경 철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미래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교통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충청권 CTX, 수도권내륙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확정 등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도, 청주국제공항은 연 이용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BIG4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KTX 분기역인 오송역 역시 최다 이용객을 기록하며 교통의 허브로 우뚝 섰다”고 자평했다.기업 유치와 경제 활성화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2년 반 동안 총 30조5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청주페이 누적 발행액 2조 원 돌파 등 지역 내 소비 진작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가브랜드 대상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업과 일자리 측면에서도 눈부신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문화와 여가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청주는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캠핑장과 초정미디어아트전시관 유치, 초정치유마을 개관 등으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했다. 도심 속 물놀이장, 사계절 꽃정원, 야간경관 조성 등 여가 시설을 확충하며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환경과 안전에도 집중했다. 재난안전실 신설과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조성 등으로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했으며,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으로 대한민국 자연환경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과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운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의 위상을 높였다”고 이 시장은 말했다.이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변화도 강조했다. “원도심 지구단위계획구역 고시를 통해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중앙동 소나무길 자율상권구역 지정 등으로 도시 균형 발전을 이뤘다”며 원도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범석 시장은 “2024년의 모든 성과는 88만 청주시민 덕분”이라며 시민들과 4400여 명의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5년 을사년은 지혜의 상징인 뱀의 해로,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게 이겨내며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향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