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문화도시 정책 이야기마당' 전문가 주제발표
  • ▲ 지난 22일 세종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글문화도시 정책 이야기마당.ⓒ세종시
    ▲ 지난 22일 세종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글문화도시 정책 이야기마당.ⓒ세종시
    세종시가 추진 중인 (가칭) 한글문화글로벌센터는 한글 콘텐츠산업 육성과 연구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세종시는 최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한글문화도시 정책 이야기마당'을 열고 센터의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글로벌센터가 세계로 뻗어가는 한글문화수도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동석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은 파주 출판도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복합문화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정우 고려대 교수는 한류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습과 전시·체험 중심 시설 및 케이팝 전문 공연장을 제안했다.

    토론에서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글 콘텐츠산업 개발과 AI 언어산업 연계를 핵심으로 하는 차별화 전략을 주장하며, 세종학당 세계본부와 한글콘텐츠진흥원 등 관련 기관 유치를 제안했다.

    정민승 한국일보 기자는 한글과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며 지자체 중심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센터가 한글문화의 국내 구심점이자 중심기지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