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금 반납 지체 도비로 이자 납부”…3회 추경 원안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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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최정훈)는 18일 제422회 정례회 1차 회의를 열고 행정국, 문화체육관광국, 자치경찰위원회를 대상으로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 심사했다.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예산 집행과 관련한 다양한 사안을 지적하며 개선을 주문했다.안지윤 의원(비례)은 국고보조금 반납이 지체되면서 도비로 이자를 납부한 사례를 강하게 질타하며 “다른 미반납 불용액이 있는지 철저히 파악해 국고보조금 반납이 제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오영탁 의원(단양)은 “명시이월된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업 계획 초기 단계부터 면밀히 검토해 강력한 일정 및 집행 관리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며 “정확한 사업 예측을 통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조성태 의원(충주1)은 도시군 한마음체육대회 운영비 지원이 삭감된 점을 언급하며 “사업 진행 여부를 판단한 후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도시군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 외에도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국기 의원(영동)은 “충북도립대 도서관 건립 확대 추진으로 인해 사업비가 증가했다”며 “재정적 부담을 신중히 검토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시군 조례 개정과 사업 수립이 지연돼 집행이 어려운 사업 예산의 감액 문제를 제기한 안치영 의원(비례)은 “당초 계획이 미흡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박재주 의원(청주6)은 진천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와 관련해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촘촘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에 심사된 제3회 충북도 추가경정예산안은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정리를 위한 것으로 원안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