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 9개 교육지원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지역별 현안 질의
  •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정범)는 7일 청주 지역 외 충주교육지원청을 비롯해 제천·보은·옥천·영동·진천·괴산증평·음성·단양교육지원청 등 9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은 각 교육지원청의 지역별 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박병천 의원(증평)은 증평군 송산초와 증평교육지원청의 설립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증평 송산지구 거주 학생들이 증평초등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하면서 생기는 안전사고가 깊이 우려된다”며 증평 송산초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고, 증평군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서비스 지원을 위한 증평교육지원청의 조속한 설립 추진을 요구했다.

    김정일 의원(청주3)은 청소년 단체 활성화에 대해 질의하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신체적 발달을 위해 청소년 단체활동 활성화를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도내 가장 적은 인구 수를 가지고 있는 단양군의 늘봄학교 운영과 관련해 늘봄 강사 인력 구인의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 학생들에게 차질 없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봉순 의원(청주10)은 도내 모 학교의 여학생 기숙사에 남학생이 무단 침입해 불법 촬영한 사건을 거론하며 학생 기숙사 보안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향후 비슷한 사건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지원청의 철저한 지도 점검과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박진희 의원(비례)은 괴산군 청천초 대후폐교 대부 문제와 관련해 대후폐교의 매입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25억 원이었고 실제 매매금액은 약 22억 원에 이뤄진 점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해당 재산의 감정평가 항목에서 입목죽이 제외된 이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으며 충청북도와의 대후폐교 회계관 이관 협의 시 행정적 절차적 문제로 업무상 차질이 있었던 점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김성대 의원(청주8)은 지역별 학교의 자동심장충격기의 점검과 관리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지역별로 모두 다른 자동심장충격기의 점검·관리 방식을 지적하며, 지난 6일 도교육청 본청의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다시 한번 교육지원청의 자동심장충격기 점검·관리 표준안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유상용 의원(비례)은 전년도 행정사무감사 시 화두였던 진천 봉화산 일대 부지의 대부 계약 관련 조치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진천군과의 대부 계약 내용을 서로 철저히 이행하고 해당 재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공유재산 관리에 철저한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는 8일에는 청주교육지원청, 11일에는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