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성 공주시의원 5분 자유발언
  • ▲ 이용성 공주시의원.ⓒ공주시의회
    ▲ 이용성 공주시의원.ⓒ공주시의회
    이용성 충남 공주시의원은 30일 최근 공주시의 동물보호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는 공주시 이인면의 한 말 농장에서 발생한 동물 학대, 불법 도축, 불법 건축물 문제에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제255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동물보호법에 따라 지자체는 동물 학대 방지와 복지를 위해 필요한 시책을 시행해야 한다. 시의 조치가 법 취지에 맞지 않다"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해당 농장에 방치된 말들 중 일부는 불법 도축된 정황이 확인되었고, 시의 초기 대응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 농장에는 최소 23마리의 말이 있었으나, 그 중 8마리가 사망했고, 나머지 말들 또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농장주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방치했다고 주장했으나, 공주시의 소극적 대응이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불법 도축, 불법 매립 등 다수의 법령 위반을 지적하며, 공주시가 지정해야 할 동물보호관이 없었던 점을 비판했다. 

    공주시가 명예 동물 보호관을 운영했으나, 활동 실적은 미미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동물 학대와 불법 도축 방지를 위한 법적 제재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며 동물보호단체와의 협력과 정기적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학대받은 동물 구조·재활 지원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동물은 소중한 생명으로, 그들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시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