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천안시의원 “불당동 주민의 답답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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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추진하는 청소년복합커뮤니센터가 수직과 수평 증축 고려 없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충남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 장혁 의원(불당 1·2동)은 23일 제2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불당동에 건립·설치예정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무빙워크,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 불당 제2공영주차장 주차타워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질의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천안역 증·개축사업, PM, 전기버스, 스쿨존, 제설작업 개선 등 안전한 교통환경, 결식아동, 방과후 돌봄과 같은 아동대상 복지사업에 관해서도 물었다.장혁 의원은 불당동에 예정된 여러 건축사업의 진행현황과 계획을 질문·확인하며, 지연 사업들에 대해 “불당동 주민의 답답함이 계속되고 있다”며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어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는 용적율 250%의 대지에 83% 정도로 건축하고 있는데, 향후 수요증가가 있어도 수직·수평 증축 고려 없이 설계됐다”고 비판했다.그는 청소년재단 사무실 등 사무공간이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침해하지 않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장 의원은 “내 땅에 짓는 건물이었다면 절대로 이렇게 짓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천안시 행정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이외에도 장 의원은 “천안역 증·개축사업 착공지연, 불당동 무빙워크 등 수많은 시민이 사업이 진척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기관들 간 유기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결식아동의 급식을 위한 도시락배달 서비스와 관련해 장 의원이 일주일간 주문해 먹어본 결과, 시에서 지불하는 비용대비 맛과 품질에서 시장 제품들과 비교해 만족스럽지 않다며 아이들에게 만족스러운 도시락을 제공하기 위해 시에서 시장을 조성하여 시장경쟁을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장 의원은 “PM 및 전기버스 배터리 등 ‘탈것의 안전성’에 대한 질문을 하며, 동시에 관련법규가 없기 때문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위험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할 수 있는 대책이 미미하므로 국회의원이 ‘(가칭)PM안전법’ 제정을 위해 입법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마지막으로 “불당동을 비롯한 서북구 내 과대·과밀 학교가 많은 만큼, 하교 이후 돌봄수요가 상당히 많이 있다. 다함께돌봄센터의 추가 설치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다음달 우선시공분(가설공사) 착공하며 본공사는 내년 2월 본공사를 착공, 2027년 9월 준공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962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