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2대 등록, 5개 항공사 대상 재산세 납부액 20~25% 연내 지원“항공기 정치장 유치 활동으로 세수 확보·국제노선 개설 기대”
  •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청주국제공항 내 항공기 정치장을 등록한 항공사에 대해 항공기 정비료 지원을 통한 세수 증대 및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정치장 등록 항공기 재정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연내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항공사업법 및 청주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에 근거를 둔 항공기 인센티브 지원은 시에 항공기 재산세를 납부한 경우로서 지원금액은 부과 금의 20%이며, 이전 포함 신규등록 항공기에 대해서 5%가 추가 지급된다.

    연내에 지원받게 될 항공사는 총 5개사 52대로, 2024년 6월 1일 기준 재산세 부과액은 약 53억7000만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한항공 31대 46억9000만원, 아시아나항공 4대 4억2000만원, 티웨이항공 6대 1억3000만원, 에어로케이항공 6대 4200만원, 이스타항공 5대 7900만원 등이다. 

    청주시는 그간 항공사 설명회 등을 통해 항공기 정치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았으며, 그 결과 2016년부터 작년까지 걷힌 항공기 재산세는 약 251억원으로 세수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실제로 작년 연말 기준 지역별 정치장 등록 현황 조사 결과, 제주 24.6%>인천 23.8%>김포 23.3%>청주 14.4%>김해 7.1% 순으로, 2022년 45대, 2023년 57대로 청주국제공항 정치장 등록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항공기 정치장 유치 활동으로 세수 확보는 물론 항공사의 관심 제고로 국제노선이 많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항공사 항공기 정비료 지원뿐만 아니라, 신규 국제정기노선 취항에 따른 재정지원도 추진하는 등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 다변화 및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