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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는 오는 29일 동춘당 역사공원 내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제13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를 연다.24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화덕현(현재 대덕구)에 거주 244수의 주옥같은 한시를 남긴 조선 후기의 여성 시인 김호연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역사 문화축제다.김호연재의 시와 삶을 만나보면서 자신만의 김호연재를 상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축제 주제는‘시·선(詩.線)’이며, 김호연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인물 전시와 미술작품으로 만나보는 김호연재, 시와 삶을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시.선 콘서트’는 붓으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박석신 작가의 퍼포먼스와 대전지역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즈 그룹 ‘레브드집시’와 드라마 궁 OST ‘얼음연못’과 ‘어사출두’, ‘이별가’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밴드 ‘두번째달’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최충규 구청장은 “이번 축제을 통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 지역의 역사 인물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