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간격 15분, 일 67회 운행…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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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세종과 대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M1 노선이 오는 9월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M1 버스는 충청권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교통수단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M버스 개념을 도입해 세종터미널과 반석역 등 주요 지점을 추가해 시민 편의를 극대화했다.M1 버스가 도입되면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의 수요를 분산시켜 혼잡도를 줄이고, 세종시와 대전시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M1 버스는 세종시 누리동에서 출발해 해밀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반석역, 대전시청, 대전정부청사까지 운행된다.총 16대의 버스가 투입된다. 배차간격은 약 15분으로, 하루 67회 운행될 예정이다. 편도 운행 거리는 약 36.2㎞로, 세종에서 대전까지의 편도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다.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2000원이지만, 행정구역을 넘어가는 경우 300원이 추가된다.세종시는 M1 버스의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 차량 준비와 버스정보시스템(BIS) 제공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시민들에게는 시 누리집과 정류장 안내문을 통해 신속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남궁호 시 교통국장은 “2021년부터 추진해 오던 대광위 세종~대전 간 광역급행버스(M-bus) 사업이 무산되었지만, 대전시와의 협력을 통해 M1 버스를 운행하게 됐다”며 “이번 M1 노선 운행을 통해 양 도시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충청권 광역교통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