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행사 종료 후 보조금 정산 미비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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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박동진 명창·명고대회 보조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충남 공주시는 최근 회계 책임자 등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주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박동진 명창·명고대회는 공주시와 ㈔박동진판소리선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공주시와 충남도가 이 행사를 위해 보조금(2억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행사 종료 후 선양회는 지원받은 보조금과 관련된 사항을 투명하게 공주시에 정산하고 보고할 의무가 있다.하지만 공주시 측은 선양회가 보조금 사용에 관한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와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보조금 관련 행사 추최 측이 자체 조사를 통해 의혹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모든 사항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