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 주최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성원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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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성안길 일원에서 2024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는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청주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와 청주문화재단이 진행해오고 있다.지난해 총 관람객 수 5만2000여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4월 축제(봄:중앙극장)에는 2만5000여 명이 함께 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이번에 진행되는 축제는 여름 편으로, 2000년대 초 청주의 경제는 물론 문화와 패션을 주름잡았던 성안길이 무대다.밀레니엄 시대를 풍미한 춤짱과 패셔니스타들이 모여들었던 만남의 광장 성안길을 배경으로 한 축제인 만큼 ‘Y2K’ 감성을 주테마로 잡았다.이번 행사에서는 그 시절 유행했던 음악과 패션, 문화가 펼쳐질 예정이다.우선 2000년대로 돌아간 듯 연출된 공간에서 만나게 될 ‘볼:거리’에서는 Y2K 문화와 2024년의 인플루언서가 만난 ‘창현 거리노래방’, ‘춤추는 곰돌’이 춤짱과 노래짱들의 공연을 선보인다.이어 2002년 월드컵 시절을 재현한 ‘댄스 신고식’이 늦여름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여기에 그 시절 추억의 음악을 만나게 될 ‘응답하라 Y2K 플레이리스트’와 ‘이병철의 디스크쇼’를 비롯한 다양한 버스킹 무대까지, 감성저격 음악 프로그램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놀:거리’도 풍성하다.성안길 골목골목을 누비는 투어를 비롯해 X세대라면 모두가 기억하는 미니홈피 꾸미기 체험,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패션 페이스페인팅 등 추억 소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다.성안길 로데오 거리에서 펼쳐질 아트마켓과 충북도청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문화의 바다 충북, 빛의 항로를 열다’등 ‘함께 할:거리’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전망이다.이외에도 2000년대 놀이 문화를 재현한 ‘뉴 밀레니엄, 추억의 성안랜드’, Y2K 필수 아이템 키링을 직접 제작하는 ‘키링이즈백’, X세대부터 MZ세대까지 모두를 사로잡을 버스킹 공연 등도 성안길의 ‘리즈시절’을 꾸며줄 예정이다. Y2K 패션을 인증한 관람객에게는 원도심골목길축제 굿즈도 증정된다.이범석 청주시장은 “2000년대 청주의 경제를 이끌며 모든 문화와 예술을 응집했던 성안길이 이번 ‘여름:성안이즈백’을 통해 명성과 활기를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