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응 전담조직 운영·살수차 가동·취약계층 관리 등
  • ▲ 고운동 가락마을6단지 앞 살수차 운영 모습.ⓒ세종시
    ▲ 고운동 가락마을6단지 앞 살수차 운영 모습.ⓒ세종시
    세종시는 지난달 24일 이후 4주째 지속되는 유례없는 폭염경보 속에서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관련 부서와 전담조직(TF)을 구성해 폭염 특보 발효 때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에는 폭염저감시설로 설치된 그늘막 613개와 실내 무더위 쉼터 503곳을 대상으로 자율방재단과 함께 합동 점검을 했다.

    24개 읍면동에서는 지속적으로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실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식염포도당, 의료용냉각팩, 순간냉각팩, 폭염키트 등 다양한 응급구호물품을 비치해 필요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생활지원사 등 전담 인력을 통해 맞춤노인돌봄대상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1467명의 안부를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도로 복사열과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서는 주요 도로 5개 노선(70㎞)에 살수차를 운영 중이다.

    시는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하면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과 마을 방송을 통해 신속하게 폭염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시민 대상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신속한 폭염 대응과 빈틈없는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며 "시민들께서도 무더운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야외작업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