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16일 금산수삼센터서 설명회박지홍 원장 “제도 만들어 생산자·소비자 신뢰도 제공 목적”김관엽 대표 “정부, 경매시장 밀어붙일 경우 독자적 운영…좋은 방안 충분히 나오면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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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16일 오후 충남 금산수삼센터(대표이사 김관엽)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통합거래시스템구축방안(경매법인 설립안)에 대한 설명회를 했다.이날 통합거래시스템 구축방안과 관련해 박지홍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장은 “현재 금산인삼시장의 문제점은 △거래 불투명성(거래명세서 미발생) △대금결제 제도 미비 등”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금산인삼시장 통합거래시스템은 출하자와 도매상, 소매상 거래내역을 통합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출하자가 도매상에 판매위탁 시에는 정산조합에 거래신고 및 거래 증명서를 발급한다. 도매상에서는 소매상에 판매 시 정산조합에 대금을 입금하면 되고, 정산조합에서는 농가와 도매상에 대금 및 수수료 지급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대금정산조합은 도‧소매상이 조합을 구성해 출자금과 적립금, 보증보험 등으로 일정액의 보증금을 예치하고, 정산조합은 자체 대금을 정산하거나 은행연계를 통한 정산하는 방법이다.금산인삼 유통선도협의체 구성‧운영안으로는 통합거래스시템을 도입한 뒤 운영, 사후관리 대책 등 협의‧처리하고, 생산자, 도‧소매상, 관계기관 참여하게 된다. 출하자와 도‧소매상의 불편 사항, 분쟁 조정, 고충 처리, 교육 등이 이뤄져야 한다.안전 인삼 생산 실명제 및 확대 정책을 위한 ‘안전 인삼 실명제’와 관련해서는 △경작 신고하기 △안전성 검사하기 △생산 실명 표기하기가 지켜지지 않는 농가는 모든 정책(지원) 대상에서 제외 및 도매시장 반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날 설명회에서 상인들은 인삼 시장 침체 원인을 홍보 부족 등을 주장하며 통합거래시스템 구축 시 인력문제 등 제시하며 반대의견과 찬성의견이 엇갈렸다.박 원장은 설명회를 마친 뒤 “금산인삼시장 통합거래시스템 구축은 지금까지 인삼센터에 이런 제도가 없었는데, 앞으로 이런 제도를 만들어서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제공하자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 시스템 구축은 내부적으로 출자금을 받아서 정산조합을 만드는 문제이기 때문에 의견을 모으고 합의를 보는 과정에 있다. 금산수삼센터 통합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대금결제시스템제도를 만들어 투명한 거래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김관엽 금산수삼센터 대표이사는 “금산수삼센터는 대한민국의 인삼을 대표하는 회사다. 정부 기관에서 민간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만약 정부에서 개입할 경우 우리 시장의 주식을 100% 인수를 해서 개입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정부가 경매시장을 임의대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정부가 밀어붙일 경우, 우리는 제재할 권한, 방법이 없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독자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 다만, 서로가 부합되는 좋은 방안이 나온다면 충분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내 인삼의 생산현황은 성수기 때 실제 면적이 4000㏊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약 1000㏊밖에 안 된다. 이렇게 많이 줄었는데 무엇을 가지고 인삼 산업을 육성시킬 것이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