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대통령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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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중앙-지방정부의 협업을 통한 저출생 대응과 한글문화 세계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지방 관련 부처 장·차관, 전국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회의는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개선, 저출생 대응,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 등에 집중됐다.최 시장은 합계출산율 전국 1위 배경으로 생애주기별 중장기 지원 시책을 소개하며 중앙과 지방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세종시는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직장맘지원센터, 늘봄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자녀 가구 대상 입학지원금, 공공기관 주관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공공시설 활용 나만의 결혼식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최 시장은 "저출생 대응을 위해 출산 인식 변화와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며 중앙과 지방정부의 일관된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또, 최 시장은 미국 LA 미네소타주 출장 성과를 보고하면서 한글문화단지 조성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외국인과 한인 자녀, 입양아 등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에 대통령상 시상도 요청했다.최 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중앙-지방의 다양한 협력과제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