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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군
충북 괴산군은 ‘극단 꼭두광대’가 충북문화재단에서 공모한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꿈꾸는 꼭두'란 사업명으로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괴산군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지역 예술단체의 예술창작 역량 강화 및 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극단 꼭두광대는 우수작품 ‘떡보와 아리랑 다섯 고개 호랭이’, ‘열려라 운총아’ 공연과 괴산의 문화콘텐츠가 녹아있는 창작공연 ‘청룡 백호가 꿈트러지고’(가제), 퍼블릭, 괴산지역 축제에 참여하는 기획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열려라 운총아’ 공연은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7월 28일 오후 2시, 5시에 2차례 펼친다.
‘열려라 운총아’는 심장이 약한 괴산전통시장의 딸 운총이를 건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시장상인들의 이야기로, 탈과 인형을 쓰거나 들고 연기하는 창작판타지탈놀이극이다.
‘열려라 운총아’공연은 괴산의 문화원형과 자연유산을 곳곳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괴산의 마스코트인 ‘꺽정이와 운총이’에서 주인공인 운총이 이름을 따왔으며 괴산의 대표적 인물인 독립운동가‘우당 권동진’, 임꺽정의 저자‘벽초 홍명희’, 경술국치 분개 홍범식 그리고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쌍곡구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스며들게 했으며 괴산전통시장이 작품의 배경이기도 하다.
이 공연은 입장료 대신 책이나 쌀과 라면을 받아 괴산군민에게 되돌려주는 문화좀도리나눔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12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괴산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극단 꼭두광대는 아이들이 자라야 할 세상(음악, 그림 이야기)을 창작판타지탈놀이극과 교육을 통해 구현하고 있는 청주를 기반으로 한 한국 유일의 탈 연희 전문예술극단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올해도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상주단체 극단 꼭두광대 공연과 기획프로그램으로 군민들에게 질 좋은 공연과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화예술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