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묵은 도시철도 2호선 전 구간 착공, 실행의 정치 증명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멈췄던 숙원사업 시민 품으로
  • ▲ 대전시민이 평가해 선택한 ‘2025년을 빛낸 대전시정 10대 뉴스’ⓒ대전시
    ▲ 대전시민이 평가해 선택한 ‘2025년을 빛낸 대전시정 10대 뉴스’ⓒ대전시
    말이 아닌 결과였다. 대전 시민들은 2025년을 ‘축제·교통·공간’으로 증명된 해로 평가했다. 

    특히 시민 투표로 뽑힌 올해 최고의 시정 뉴스 1위는 ‘대전 0시 축제 2년 연속 방문객 200만 명 돌파’. 수치와 체감 성과가 시정의 방향을 판가름했다.

    26일 대전시는 대전 시민들이 선택한 2025년 최고의 시정 뉴스는 ‘대전 0시 축제 2년 연속 방문객 200만 명 돌파’였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연말을 맞아 시민과 함께 시정 성과를 되짚기 위해 ‘2025년을 빛낸 대전시정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다.

    투표는 지난 8~17일까지 9,441명이 참여했고, 그 결과 0시 축제는 2,935표로 1위에 올랐다.

    2025년 대전 0시 축제는 중앙로 일원에서 9일간 진행됐고, 216만 명이 방문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4,02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하며 ‘보여주기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견인 축제로 평가받았다.

    또  ‘꿈돌이’와 ‘꿈씨 패밀리’를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 전략은 도시브랜드를 전국에 각인시켰고, 글로벌 축제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2위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전 구간 착공’이다. 

    1996년 기본계획 승인 이후 28년 동안 표류하던 사업이 지난해 착공식에 이어 올해 본선 14개 전 공구 착공을 완료하며 ‘계획의 정치’를 ‘실행의 행정’으로 전환시켰으며, 공구 분할 발주와 지역업체 우대는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직접적인 효과를 냈다.

    3위는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이다. 2006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19년간 지연됐던 사업이 지난 9월 마침내 문을 열며 시민 품으로 돌아왔으며.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22만 명을 기록하며 도심 속 힐링공간의 필요성을 수치로 증명했다.

    4위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본격 개장’이다. 61년 만의 새 홈구장은 좌석점유율 99.3%라는 기록과 함께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원도심 상권 회복의 촉매제가 됐다.

    이밖에 ‘대전 상장기업 67개·시가총액 87조 원 달성’, ‘꿈돌이 라면·호두과자 인기 행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4년 연속’, ‘동대전도서관 개관·한밭도서관 그린리모델링’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5년은 미뤄졌던 숙원이 성과로 귀결된 해”라며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앞두고 남은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완성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시민 체감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