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경찰청은 소형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사진)를 도내 전 경찰서에 보급하기로 했다.ⓒ충북지방경찰청
    ▲ 충북경찰청은 소형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사진)를 도내 전 경찰서에 보급하기로 했다.ⓒ충북지방경찰청
    충북경찰청(청장 정상진)은 이달 초 제천경찰서에서 시행 중인 소형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 보급 사업을 도내 전역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 총 155대를 구입해 전 경찰서에 배부하는 등 치매노인·지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실종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경찰서에서는 치매노인·지적(정신)장애인 중 실종 전력 등 위험성을 고려하여 지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보호자에게 소형 배회감지기를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정 시에는 실종수사팀의 의견을 반영토록 함으로서 실제 실종 발생 위험성이 높은 자를 선정하여 예방효과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형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는 실종위험자 소지품 등에 부착하고 가족 등 보호자가 모바일 전용 어플로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 할 수 있는 위치추적기이다.

    충북경찰청은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자치경찰위원회에 내년도 사업 예산을 요청한 상황이며, 도내 각 경찰서에서도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실종경보문자제도가 도입된 2021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년간 충북에서 총 137건의 실종경보 문자를 송출하였고, 이 중 52명(38%)이 문자제보로 발견됐다.

    충북경찰청은 라디오방송을 통한 실종자 정보 송출효과로 문자제보 발견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진 충북경찰청장은 “사회적 약자인 치매노인·지적장애인 등이 실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 실종예방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