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광주·전북·경북·경남·제주 지역 대상대전·세종·충북·충남·강원은 ‘주의’ 단계 유지
  • ▲ 대전 용촌동 수해 현장에서 119구조대가 구조 보트를 이용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대전시
    ▲ 대전 용촌동 수해 현장에서 119구조대가 구조 보트를 이용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대전시
    산림청(청장 임상섭)이 13일 오후 9시부터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순으로 격상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 호우 특보와 전남, 경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으며, 13일 밤부터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림청은 “해당 지역의 강우전망과 산사태 예측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9개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전했다.
  • ▲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충남 금산군 지역에 집중호우로 도로가 파손된 모습.ⓒ충남도
    ▲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충남 금산군 지역에 집중호우로 도로가 파손된 모습.ⓒ충남도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옥천과 대전, 충남 서천‧논산‧부여 지역에 200년에 내릴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주민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옹벽붕괴,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