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외… 대전·세종·충남·충북·강원, ‘경계’ 단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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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임상섭)은 9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추가 상향했다.이는 위기경보 단계 중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중 심각 단계 바로 아래다.산림청은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지역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고,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지역은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기상청은 “현재 남부 지방 일대에 호우 특보·예비특보가 발령됐고, 9∼10일 사이 전국적으로 시간당 강하고 많은 비가 예측됐다. 대구, 경북 남부에는 120㎜ 이상, 경북 북부, 경남 서부 등에는 15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이에 따라 산림청은 해당 지역의 강우 상황과 산사태 예측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제주를 제외한 전국을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산사태 예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됐으므로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