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봉양 지역 123㎜ ‘물폭탄’…성정‧남산‧쌍용지하차도 통제 ‘해제’천안시 “사유시설 침수 16곳 조치완료…인명피해 없어”
  • ▲ 충남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과 의장단, 상임위원장은 8일 오후 천안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안전총괄과장으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았다. 김 의장은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긴장을 놓지 말고 철저한 예방과 준비로 피해를 방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천안시의회
    ▲ 충남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과 의장단, 상임위원장은 8일 오후 천안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안전총괄과장으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았다. 김 의장은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긴장을 놓지 말고 철저한 예방과 준비로 피해를 방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천안시의회
    충청권에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지역에서도 도로 및 주택침수 등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8일 오후 7시 20분부터 22시까지 호주우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성남봉양지역 123㎜, 입장면 102㎜ 등 평균 82.7㎜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평균강우량은 42.0㎜의 비가 쏟아졌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누적강우량은 평균 157.4㎜, 최대 206㎜(광덕보산원)이 내렸다.

    집중호우로 인해 성정지하차도와 직산‧남산‧쌍용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있으며, 남산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통제를 해제했다. 

    천안시는 곡교천과 풍서천 출입로를 통제하는 등 하천변 산책로 10곳을 통제했다, 9일 오전 9시에 해제했다. 또한, 업성하상도로와 신방하상도로 출입로도 8일 오후 10시 40분까지 통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고, 도로침수 4, 천변침수 2, 토사유출 1, 하수도역류 5, 수목전도 2곳이 피해를 보았고, 사유시설은 건물침수 9곳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사유시설 침수 9곳 중 직산지하차도 내부침수, 입장면 시장리 주택침수, 로데오거리 역류 등 16곳은 조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