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봉양 지역 123㎜ ‘물폭탄’…성정‧남산‧쌍용지하차도 통제 ‘해제’천안시 “사유시설 침수 16곳 조치완료…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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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지역에서도 도로 및 주택침수 등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충남 천안시는 지난 8일 오후 7시 20분부터 22시까지 호주우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성남봉양지역 123㎜, 입장면 102㎜ 등 평균 82.7㎜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평균강우량은 42.0㎜의 비가 쏟아졌다.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누적강우량은 평균 157.4㎜, 최대 206㎜(광덕보산원)이 내렸다.집중호우로 인해 성정지하차도와 직산‧남산‧쌍용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있으며, 남산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통제를 해제했다.천안시는 곡교천과 풍서천 출입로를 통제하는 등 하천변 산책로 10곳을 통제했다, 9일 오전 9시에 해제했다. 또한, 업성하상도로와 신방하상도로 출입로도 8일 오후 10시 40분까지 통제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고, 도로침수 4, 천변침수 2, 토사유출 1, 하수도역류 5, 수목전도 2곳이 피해를 보았고, 사유시설은 건물침수 9곳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사유시설 침수 9곳 중 직산지하차도 내부침수, 입장면 시장리 주택침수, 로데오거리 역류 등 16곳은 조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