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시공사 입찰 신청…7월 17일 가격제안 받아 ‘개찰’천안시 “1120억 투입 2027년 준공…낙후 원도심 활성화 기대”
  • ▲ 천안역사 전경과 증개축 조감도.ⓒ천안시
    ▲ 천안역사 전경과 증개축 조감도.ⓒ천안시
    국가철도공단이 충남 천안역 증개축 사업을 위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고시했다. 

    천안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국·도·시비 등 총사업비 1120억 원을 들여 대흥로 239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5555㎡ 규모로 천안역을 증개축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은 당초 면적의 5512㎡를 개축하고 1만43㎡를 증축해 신축에 가깝게 통합역사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약 37개월이며 공사는 국가철도공단에서 위탁, 시행한다.

    시공사 입찰 신청은 19일까지 사전 적격심사(PQ) 서류 제출, 7월 17일까지 가격 제안을 받아 개찰하는 일정으로 추진지만, 건설경기 영향으로 유찰되면 시공사 선정 계획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시는 2018년 11월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체결 후 2019년 9월 설계에 착수했으나, 천안~청주공항간 철도 타당성 재조사로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설계를 중지했다가 2022년 1월 재착수해 지난해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설계안을 확정했다. 

    그동안 시는 건축인허가, 실시계획인가 고시, 교통영향평가·구조안전 심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국가철도공단은 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계약·일상 감사 등 관련 절차를 추진했다.

    시는 시공사가 선정되면 2003년부터 임시 선상역사로 이용되고 있는 천안역이 증개축 사업을 통해 역사 이용 불편 해소와 낙후된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민의 숙원 사업인 천안역 증개축이 얼마전 공식 발표한 GTX-C 천안연장 사업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