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여름철 산사태 예방·대비 총력

충남 부여군은 집중호우와 태풍·산사태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29일 부여군에 따르면 군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 수립과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산사태 예방·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특보와 산사태 예측 정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실시와 산사태 발생 시 재난 상황에 신속 대응한다.

우선 산사태 취약 지역 191곳은 사전점검을 완료했고, 대피소 점검과 취약지 역 내 주민 비상 연락망은 최신화했으며, 산사태 현장 예방 단을 운영해 산지 위험지역의 예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방 댐 3개소와 계류 보전 1km, 지난해 산사태 복구 사업 6.81ha 등을 우기 전까지 완료해 산사태 위험 최소화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달 26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부여경찰서와 자율방재단의 협조를 통해은산면 거전리에서 산사태 주민 대피 모의훈련도 마쳤다.

군은 오는 30일 군의 재난 대처 능력 향상과 유관기관 및 민간 단체 간 재난 대응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해 산사태 발생 및 이에 따른 인명 구조 상황을 가정해 안전 한국훈련(토론 훈련·현장 훈련)을 진행한다. 

부여군 관계자는 “주민 여러분께서도 비상시 대피 요령을 미리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큰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산 아래쪽으로 쓸려 내려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 댐 등의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계류보전사업을 통해 계곡의 침식을 예방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