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활동 중 갯골에 빠져 채집통 잡고 표류
  • ▲ 태안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지난 27일 충남 태안군 당암포구 인근 야간 갯벌 활동을 하다 표류 사고를 당한 5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 태안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지난 27일 충남 태안군 당암포구 인근 야간 갯벌 활동을 하다 표류 사고를 당한 5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해양경찰이 갯벌활동 중 갯골에 빠져 표류 중인 50대를 구조했다. 

    29일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1분쯤 충남 태안군 당암포구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마검포파출소, 구조대를 급파했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관은 표류 중인 A 씨(50대)를 확인하고 입수해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동시켜 구조했다.
     
    A 씨는 야간 갯벌 활동(해루질) 중 수심이 깊은 갯골에 빠져 가슴 장화에 물이 들어와 부력기능이 있는 채집통을 잡고 위험한 상황에서 장시간 표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재수 서장은 “해루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조시간(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간) 알람을 맞춰놓고 즉시 안전한 육지로 이동하기 △2명 이상 함께 활동하기 △호루라기, 손전등,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챙겨 활동하기 △해로드 어플을 설치해 수시로 위치 확인하기 △구명조끼 착용하기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