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관장 “검도는 학생‧직장인 모두 필요한 운동”조치원 중 때 검도 입문 국가대표 출전…‘8번째 도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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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검도 8단 합격률 1% 이하의 초 난관을 뚫고 합격한 강자 교사가 탄생했다.화제의 주인공은 천안시 백석동에서 검도 도장 ‘신경식 검도교실’을 운영하는 신경식 관장(62)이다.신 관장은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지난 19일 8번째 도전 끝에 최고 단위인 8단 심사에 최종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1998년 천안에서 ‘신경식 검도교실’을 개관한 신 관장은 수많은 관원이 신 회장의 지도를 받았다. 그중엔 현역 국가대표 허윤영 선수(28)를 배출했다. 신 관장은 2021년 2월 4년 임기의 천안시검도회 회장에 취임했고, 대한검도회 이사에도 선임됐다.검도에 입문해 3개월이면 기본을 습득하고 호구를 착용할 수 있다. 심사에 의한 검도 단은 초단에서 8단까지 단위가 있다. 하루 평균 1시간씩 1년 정도를 꾸준히 수련하면 초단에 입단할 수 있다. 초단부터 8단까지인 검도의 6단·7단의 합격률은 10~20%대에 비해, 7단 취득 후 10년의 수행을 거친 48세 이상의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8단의 합격률은 불과 0.5% 기술뿐만 아니라 예의와 자세·품격 등을 포함한 전체를 보고 평가하게 된다.신경식 관장은 “검도는 자라나는 학생이나 직장생활을 하는 성인 모두에게 필요한 좋은 운동”이라며 “이번 8단 승단은 검도 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하라는 뜻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과 싸움에서 포기하지 않고 자기의 반성과 생활의 수련으로 8번째 도전 끝에 승리했다”고 말했다.한편, 신 관장은 조치원 중학교 때 입문해 검도 명문인 대구대에 진학, 검도 선수로 성장해 세계검도선수권대회 6회·7회·8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6회 대회에선 단체전 3위로 체육 국가 훈장 기린장 수상, 7·8회 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해 체육 국가 훈장 백마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