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재정 아낌없이 지원…1년 6개월 내 본시장 개장““피해 보전 지원금, 대한민국서 한 번도 못 썼던 모델”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천특화시장 임시 개방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천특화시장 임시 개방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5일 “서천특화시장은 1년 6개월 이내에 건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수산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천특화시장 임시 개장식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서천특화시장은 내년 추석 전에 개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필요한 재정이라든가 모든 부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임시시장 개장은 한순간에 불에 타버린 시장 상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다. 시장 개장과 시장 건축을 위해 충남도와 서천군,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을 얻어서 이렇게 개장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개장식에서 축사를 통해 김 지사는 “화재가 난 밤에 보고를 받고 다른 지역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응을 했는지, 또 피해 상인들에게 어떻게 지원을 했는지 모든 부분을 파악해서 보고토록 했다”며 “아침에 여기(서천특화시장) 내려오면서 보고를 받고 제가 (지원방안에 대해) 보완할 건 보완하면서 상인들을 만났을 때 그 표정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회고했다. 

    김 지사는 화재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이 (화재 현장) 방문 당시 상인들을 못 보고 간 부분들 때문에 상인들이 화를 냈던 점을 거론하고 “20년간 김태흠이라는 인간의 성격은 한번 약속을 하면 지키는 성격을 몰라주나 하고 상인들에게 서운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인들을 위한 성금 모금(37억5000만 원)을 위해 소위 ‘앵벌이’까지 해서 하나하나 모여 오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화재가 발생했던 시장을 철거를 다 했기 때문에 착공해서 1년 6개월 이내에 본 시장을 개장하겠다. 서천특화시장은 그냥 시장이 아니라 부산의 자갈치 시장,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보다도 더 멋진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명품 수산시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화재로 상인들이 상심이 크셨을 텐데, 피해 보전 지원금은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못 썼던 ‘모델’이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힘을 모았 듯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