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가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이 예산 삭감으로 인해 중단 위기에 놓였다.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기본과 실시설계 용역비 6억원을 반영, 공주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예산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금강의 옛 뱃길을 복원해 황포돛배가 오가는 사업은 금강 공주보에서 세종보까지의 16km 구간에 선착장과 쉼터 등을 조성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그러나 예산 전액 삭감으로 인해 이번 사업이 중단되면서 미래의 금강지역 관광 발전에 대한 기대와 기회가 사라지게 됐다.국가정원 조성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무색해져 지역의 발전이 크게 좌절되고 있는 상황이다.시 관계자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 좌절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공주시는 총사업비 80여 원을 투입해 공주보에서 세종보까지 16㎞ 구간에 선착장과 쉼터 등을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