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한민국 50년·100년 미래 먹거리 만들 것”김 지사, 7일 천안시청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서 강조천안·아산·서산·당진 4개시에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10만 명 규모의 신도시 아산 북부지역에 건설”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7일 천안시청에서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7일 천안시청에서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7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비전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의 신경제 산업지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세계 경제 질서가 변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구조가 재편되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성장률 둔화와 저성장 국면 진입으로 산업과 경제 시스템에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 수도권 쏠림 현상, 저출산‧저출생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권이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확신한다. 아산만은 지리적으로, 국제 물류에 강점이 있고 대한민국 수출의 21.3%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333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있고 지역 내 총생산량이 204조 원이나 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충남은 천안, 아산, 서산, 당진, 그리고 경기도는 화성, 평택, 안성, 오산시가 함께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대한민국의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김 지사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50년, 100년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작년에 산업을 중심으로 인재, 정주 환경, SOC 등 4개의 목표, 그에 따른 10개의 프로젝트, 20개의 핵심 사업으로 나눠 2050년까지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해 비전을 만들었다. 인공(AI)지능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됨에 따라 반도체는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산만큼의 반도체 후공정 산업 클러스터와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한국 첨단 반도체 기술센터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수만권을 중심으로는 도심, 항공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수소산업은 탄소 중립 시대의 미래 핵심산업 중에 하나로, 서해안권에 수소 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해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 또한, 해외에 의존율이 높은 리튬, 니켈, 망간 등 10대 핵심광물 전용기지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 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들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먼저 외국인 투자유치 여건을 대폭 개선해 천안, 아산, 서산, 당진 4개 시에 충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전례 없는 규제혁신과 맞춤형 지원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 7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비전 선포식 퍼포먼스.ⓒ김정원 기자
    ▲ 7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비전 선포식 퍼포먼스.ⓒ김정원 기자
    그러면서 “새로운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생태계구축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기업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청년들이 베이밸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에는 지역인재를 채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해 상생하는 길도 만들겠다. 경기도와 청년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해 창업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유치해 우리나라 이민정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해외에 우수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경제자유구역 내에 국제학교 설립 교육 발전 특구를 지정해 외국인 정주 여건을 대폭으로 개선하겠다. 국제교육 스마트도시 기능이 결합한 10만 명의 규모의 신도시를 아산 북부지역에 건설하고, 이 도시는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베이밸리의 핵심 거점도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산에서 당진, 서산을 잇는 서해안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25만 명이 넘는 근로자가 있는 베이밸리 지역에 산재 특화병원을 설립해 긴급한 산업재해 발생 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4통 발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 베이밸리 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이 안으로는 천안~아산~평택을 잇는 순환철도를 건설해 충남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허무는 교통 접근성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한중 초국경고속 교통망을 구축 복안도 밝혔다.

    “우선, 한중 전용항로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저터널 구상을 구체화해 나가는 한편 서산공항은 관광, 반도체 등 수출 물류에 특화된 항공거점으로 조성하고, 아산 신항을 개발해 그 배후단지에는 인천 송도와 같은 국제비즈니스 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김 지사는 “이를 위해 2050년까지 302조8000억 원을, 민선 8기인 2026년까지는 9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준비하는 베이밸리는 2050년 기준 세계 경제 규모 35조 외자 유치, 22억 달러 베이밸리 권역 내에 50분 생활권으로 충남의 경제지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것”이라며 “기술과 사람과 자본이 모이고 활기차게 탈바꿈할 충남의 모습을 상상해봐라. 이 일은 혼자 해낼 수 없고 여기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 기업, 대학, 청년 모두 함께 대한민국의 신경제 산업지도를 만들어 가자”고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