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29일 실국원장회의서 “지원책 중점 추진” 재강조 “내달 베이밸리 비전 선포…실질적인 저출산 극복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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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지난 22일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각종 지원 대책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화재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이어 “도에서는 지난주 상가 당 500만 원씩 긴급 지원했고, 재해 특례보증자금 200억 원을 상가 당 최대 1억 원씩 무이자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성금 모금 계좌(농협 474-01-003445 충남공동모금회)도 운영 중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도 주문했다.김 지사는 “이번 화재 때 피해를 면한 서천특화시장 농산물 판매동에 대해서는 즉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전기·가스 등에 대한 조치를 취하라”라고 지시하고 “앞으로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과 신축 건물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 등에 대해 내일(30일) 오전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다음 달 7일에는 민선 8기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에 대한 비전 선포식을 천안시청에서 개최한다.김 지사는 “우리 도가 그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청사진을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군과 함께 도민들께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 추진의 또 다른 축인 경기도와는 다음 달 21일 협력 사업에 대해 합의하고, 총선 이후 경기도지사와 공동 비전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김 지사는 “충남의 100년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해 모든 실국이 다 같이 참여하고, 중앙정부와 기업,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홍보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며 저출산(생)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추진에도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했다.김 지사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저출산 TF를 가동, 지난 25일 청년 공무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소개하며 “그동안 산만하게 추진되던 저출산 정책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혼인·출산·이민·입양 제도 개선 등 국가가 해야 할 정책은 국가에 건의하고, 도가 할 부분은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김 지사는 “탁상행정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거나,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토대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26일 우동기 지방 시대 위원장의 충남 방문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한 신속한 발표와 드래프트제 적용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했고, 관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끝으로 정부의 2기 지티엑스-씨(GTX-C) 추진 계획을 꺼내 들며 “온양온천역·신창역까지 연장이 필요하며, 본선은 지방비 부담이 15%인데 비해 연장 사업비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은 문제다. 정부와 노선 연장과 지자체 지분 비율 등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지사는 이날 이밖에 △유관순상 여성단체에서 주관할 수 있도록 준비 △타 시도 및 해외 사례 접목 신사업 발굴 주력 △농산물 해외 수출 전국 벤치마킹 및 충남 모델 구축 △청년 관련 통계 확보 및 정책 효율성 제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대회 이후 다용도 활용책 고민해 설계 △섬문화예술플랫폼 도가 주도적으로 추진 △스마트팜 청년 창업 교육 도·시군 전체 점검 △사회단체와 협업해 농촌 생활쓰레기 수거 모델 마련 △도내 대통령 에스오씨(SOC) 공약 사업 건설계획 반영 정부에 요구 △도청사 앞 등 현수막 관리 방안 모색 △도비 투입 자체 사업 중앙투자심사 얽매이지 않고 신속 추진 △정부예산 확보 시 우선순위 고민 △구획어업 낚시어선 관련 해법 모색 △예방 감사 추진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