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시·농촌 469호 빈집…50% 붕괴·화재 우려” “빈집 철거 공영주차장·텃밭…예술공안 등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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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회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행정사무 감사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권오중 건설교통 위원장은 “도시 빈집은 새로운 자산”이라며 빈집정비를 통해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권 위원장은 28일 “천안시에는 도시지역 230호, 농촌 지역 239호로 총 469호의 빈집이 있고 외벽·기둥·지붕 등 물리적 상태가 불량해 붕괴 및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는 빈집이 도시지역 133호, 농촌 지역 140호로 전체 비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노후화된 빈집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며, 빈집의 집단적 분포는 천안시 정주 환경을 악화시키고 전반적인 주거환경 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며 빈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권 위원장은 “안전에 위험이 있는 빈집은 철거해 공영주차장이나 공용 텃밭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안전에 이상이 없는 빈집은 리모델링을 거쳐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이나 복지시설로 쓰거나 어려운 사람들이 입주하는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빈집은 단지 철거 대상이 아니라 천안시가 활용해야 할 자산이다”며 빈집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활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