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2조 원 시대·기업 투자 43조 유치…충남 위상 한 단계 도약대전·충남 행정통합·탄소중립 전환 등 핵심 과제 완성에 총력"도정 성과는 공직자와 도민이 함께 만든 결과"
  • ▲ 김태흠 충남도지사.ⓒ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아 "충남도정이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며 본격적인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며 "남은 임기 동안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탄소중립 전환 등 굵직한 현안을 책임 있게 완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의 도정 성과와 향후 과제, 도민에게 전하는 각오를 이같이 밝히며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긴 것은 공직자들과 도민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 민선 8기 마지막 해 도정 평가와 향후 계획은.

    "그동안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충남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 과정에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은 도정을 더욱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무엇보다 민선 8기의 성과는 공직자들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했다. 목표와 방향을 함께 세우고 ‘한번 제대로 해보자’는 각오로 뛰어준 덕분에 충남 도정의 체질 자체가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주어진 소임과 역할에 집중하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 민선 8기 주요 성과는.

    "취임 당시 도민 여러분께 '힘쎈 충남을 실현하겠다', '충남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약속드렸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그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한다. 국비 확보만 보더라도 취임 당시 8조 3000억 원 수준이던 국비를 매년 1조 원씩 늘려 올해는 12조 3000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4년간 국비 총액이 47.2% 증가해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 투자 유치 역시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통해 43조 7200억 원을 유치했고, 임기 내 목표였던 45조 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념으로 도정을 운영한 결과, 공약 이행률 84%를 기록하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시·도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 TBN 교통방송국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1호 지정 등 오랫동안 방치돼 온 현안들을 강력한 추진력으로 해결했다. 글로컬대학 공모,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금산 양수발전소 등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 이 성과는 도민들의 덕분이다"

    -  반드시 매듭지을 핵심 현안은.

    "이제 민선 8기도 약 6개월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천댐 건설,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굵직한 현안들이 아직 남아 있다. 임기 내 매듭지을 수 있는 사안은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그렇지 않은 과제들은 누가 도지사가 되더라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다져놓겠다. 특히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방향이어야 한다. 행·재정적 권한 이양을 담은 특별법의 근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

    - 도정 긍정 평가에 대한 소회는.

    "도민 여러분께서 좋게 평가해 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함께 노력해 온 모든 공직자들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정책 변화와 성과가 도민의 일상과 지역경제에 실제로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그만큼 책임도 무겁게 느끼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며 도정을 이끌겠다"

    - 대전·충남 행정통합 효과는.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충청권의 규모와 권한을 키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통합이 이뤄지면 광역도시계획 수립은 물론, 국세 이양과 지방재정 조정을 통해 연간 최대 8조 8000억 원의 추가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 인구 360만 명, GRDP 190조 원 규모의 초광역 경제권이 형성되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행정 효율화로 절감된 예산은 교통, 문화, 복지 분야에 재투자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 무엇보다 의료·교육·문화 등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를 해소해 도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것이 행정통합의 핵심 가치다"
  • ▲ 지난해 7월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민관협의체가 특별법 최종안을 확정한 뒤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네번 째) ,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 세번 째),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국회 제정을 위한 본격 논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 지난해 7월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민관협의체가 특별법 최종안을 확정한 뒤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네번 째) ,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 세번 째),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국회 제정을 위한 본격 논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 천안·아산역 돔구장 구상은.

    "천안·아산역 인근 돔구장은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관광·산업 지형을 바꾸는 전략적 프로젝트다. 전국 어디서나 30분~1시간 내 접근 가능한 입지를 바탕으로 대형 스포츠 경기, K-팝 공연,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 한 차례만으로도 수천억 원의 효과가 발생하며, 일본 도쿄돔 사례처럼 공연·전시 중심 운영도 충분히 가능하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KTX역 인근 약 20만㎡ 부지에 총사업비 1조 원 규모, 5만 석 이상의 국내 최대 돔구장을 203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원 조달과 운영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 공공기관 2차 이전 전략은.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다. 충남은 기후환경·탄소중립, 에너지, 모빌리티·반도체 등 국가적 과제를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그동안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 TBN 충남교통방송국 개국 등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수용 역량도 입증해 왔다. 앞으로도 충남에 적합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 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충남도의 대응 방향은.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전환의 최전선에 서 있다. 이에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역경제와 일자리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이다"

    - 스마트농업 성과는.

    "충남은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다. 총 2조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253만 평을 조성하고, 청년농 9000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절반 이상이 착공·준공 단계에 있으며, 청년들이 자본이 없어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모델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스마트농업을 충남의 미래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

    - 새해 도민께 한 말씀.

    "많은 변화와 성장 속에 한 해를 마무리하고, 붉은 말의 해를 맞았다. '뜻을 세우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경성의 각오로 민선 8기 충남은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도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희망과 활력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