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욱 시설사업국장, 대중교통·도로 개선방안 발표제안 사항 없음 제2집무실 등 국가 시설 입지에 따른 대책공원·조화로운 중앙공원 내 96호선 도로 설계 추진 등
  • ▲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민원 2동 359-1호실에서 행복도시 대중교통과 도로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민원 2동 359-1호실에서 행복도시 대중교통과 도로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등 국가 주요 시설 입지에 따른 세종동(S-1생활권) 인근 교통체계를 순차적으로 개선한다.

    이번 개선방안은 국가 주요 시설의 입지 등 여건 변화에 따라 2030년 기준 미래 교통수요, 교통량조사, 시뮬레이션,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반영해 마련한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민원 2동 359-1호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행복도시 중심부 대중교통과 도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대상 노선은 중앙공원 내 96호선, 중앙녹지공간 북단(절재로‧임난수로), 중앙녹지공간 남단(금남교‧갈매로), 금강 횡단 교량의 신설이다. 

    중앙공원 내 96호선 도로의 경우, 공원 접근성을 강화하고 적정 수준의 통과기능을 부여한 친환경적인 도로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중앙공원 계획, 지형, 공원시설 차량 접근,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 등을 고려해 선형 변경과 생태통로 연결 등 입체화 방안이 마련된다.

    행복청은 국내외 공원 내 설치된 도로의 우수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다.

    중앙녹지공간 북단의 절재로와 임난수로는 2024년 진행 예정인 S-1생활권 통합 마스터플랜 공모 결과와 연계해 통합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중앙녹지공간 남단의 금남교와 갈매로는 2차로 확장을 추진하고, 금강 횡단 교량의 경우 내년 중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최적 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복청과 LH는 앞으로 도로·교량의 확장 방법에 관한 기술검토를 거쳐 내년 설계에 착수해 2030년 전후로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 ▲ 대중교통 개선안.ⓒ행복청
    ▲ 대중교통 개선안.ⓒ행복청
    대중교통 인프라와 수요관리 방안도 추진된다. 

    광역철도와 연계한 세종의사당 BRT 등 신규 BRT 노선, 버스전용차로, 철도역 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관계 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운영하고 출·퇴근 최고조 시간대 교통 수요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도 행복청의 인프라 조성에 발맞춰 대중교통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로확장 시기에 맞춰 BRT 등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주요 교차로 등의 정체 개선을 위한 교통 신호체계 최적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국장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대중교통 중심도시와 탄소중립도시로서의 비전을 고려해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오늘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하드웨어 측면의 개선을 시행하고, 세종시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정책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