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12명·교통사고 9명·성범죄 3명·폭력 11명·뇌물수수 4명 시, 파면 1명·정직 12명·감봉 4명·견책 4명…수사 중 5명
  • ▲ 충남 천안시청사.ⓒ천안시
    ▲ 충남 천안시청사.ⓒ천안시
    최근 3년간(2021~2023) 충남 천안시 공무원 중 비위행위(음주운전·교통사고·성범죄·폭력·뇌물수수 등)로 적발된 사람은 1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가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20일 천안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천안시 공무원 중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람은 12명, 교통사고 9명, 성범죄 3명, 폭력 11명, 뇌물수수(요구) 4명, 기타 99명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성범죄 등으로 적발된 138명 가운데 이 중 당연직 퇴직 1명을 비롯해 △파면 1명 △정직 12명 △감봉 4명 △견책 4명 △불문 경고 21명 △훈계 2명이며, 수사중인 사람이 5명, 혐의없음이 8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비위행위로 처벌을 받은 사람(3명)은 파면 1명, 2명은 불문 경고를 받았으며, 성 비위와 관련해서는 2023년에 2건이 발생해 현재 징계처분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징계 내용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공무원이 가장 많고 허위출장, 허위공문서작성, 강제추행 폭행, 무단결근,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 위반, 근무지 이탈, 상해‧주거침입, 공무집행방해, 도박, 출장 중 사적 업무, 뇌물수수 공무상 비밀누설 등 다양했다.

    시가 홈페이지 내 부패공직자 신고 운영결과 최근 3년간 37건이 접수돼 30건이 처리됐고, 이송‧이관 1건, 종결(중복 등)이 6건이다.

    천안시는 외부기관(권익위)에 의뢰해 실시한 종합청렴도 측정결과 2020년 4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에는 1등급 평가를 받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 실무추진단’ 구성 및 종합추진계획 수립해 부패취약분야 집중관리, 청렴한 공직문화조성, 구성원 인식개선과 청렴 문화 확산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