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와 과부하 등 문제…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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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옥 세종시의원은 14일 세종시의 크린넷 운영에 관련된 투입구 등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열린 세종시의회 86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크린넷은 쓰레기를 모이는 시설로 동지역 거주자가 사용하고 있지만, 악취와 과부하 등의 문제로 안전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LH가 2009년부터 8곳의 집하장을 설치하며 크린넷을 구축했지만, 이를 시가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음에도 소관부처와 관리지침이 없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2020년부터 지난 해까지 3년 동안의 유지비용이 274억 원을 넘어섰고, 매년 50억 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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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크린넷 시설의 여러 문제로 시민의 불편과 불만이 크다"며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노동영 시 환경녹지국장은 "일부 지역의 크린넷 투입구 제작업체 폐업으로 부품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크린넷은 지하에 매설된 관로를 통해 생활폐기물을 중앙 집하장까지 운반하는 자동집하시설로, 청소기와 같은 원리로 공기압을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