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 "일본에 참고 사례 될 것"
  • ▲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제7회 한일지사 회의에 참석해 세종시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신도시 건설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제7회 한일지사 회의에 참석해 세종시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신도시 건설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1일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제7회 한일지사 회의에 참석해 세종시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신도시 건설 사례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일본 전국지사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회의는 양국 광역자치단체장이 모여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를 증진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6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회의는 양국 시도지사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지방창생·균형발전, 한일 지자체 간 협력'이라는 주제로 이틀간 진행한다.

    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한 세종시 사례를 소개하며, 일본에서도 수도권 집중 해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의 과밀과 비수도권의 인구 유출과 산업쇠퇴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하고, 세종시가 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국가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행정기능을 세종시로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가 출범 11년이 지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 건립이 확정되는 등 대한민국 국정 운영의 중추도시로 성장 과정도 소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 상징 도시로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한일 양국 지자체 간 교류와 국제적 협력을 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국 시도지사와 함께 국가균형발전 실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최 시장은 2일 양국 시도지사와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가와가타 헤이타시즈오카현지사와 단독 회동을 통해 정원 분야 등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