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5G 이동통신 활용한 드론 통신 상공망 테스트베드 지역 선정

충남 공주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5G 이동통신을 드론 통신에 활용한 상공망 통신시스템의 테스트베드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공주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드론데이터 획득부터 실시간 전송 및 AI 분석까지 가능한 DNA+드론 플랫폼 기술을 사용하여 실시간 드론 서비스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이음5G)은 이동통신사가 아닌 기업이나 기관에 5G 주파수를 할당해 건물이나 공장 등에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하는 통신서비스다.

드론은 현재 조종사의 가시권 범위 내에서만 비행이 가능해 통신 성능 저하와 촬영 영상 전송용량 한계 등으로 드론산업 발전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드론 통신이 가능하도록 5G 이동통신을 활용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음 5G를 활용한 드론 전용 5G 상공망 통신시스템 개발이 이에 관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 시스템은 공중 지향 안테나를 사용해 드론 비행 고도에 최적화된 통신 품질을 제공하며, 드론 데이터 전송을 위한 용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나아가 5G 코어 시스템에 DNA+드론 플랫폼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빠른 지능화 드론 서비스도 가능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속적인 연구 결과를 활용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드론 전용 비행 구역인 공주시를 선정해 드론의 실시간 서비스 개발과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난관리사업과 금강 수계 관리, 문화재 시설 감시 등에서도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최대 드론 서비스 기업인 ㈜가이온도 함께 참여한다.

공주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공항공사, 공주대학교, 경찰서, 소방서, 한국드론산업협회 등 11개 기관·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공주형 드론특화도시를 구축하고 있다. 

'공주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으며, 이음 5G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드론산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5G 특화망과 융합서비스 확산은 국정과제"라며 "시가 국내 드론산업을 선도로 미래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