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아산·내포 LH 아파트 점검… “건축물 중요 요소는 안전”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일 LH가 발주한 내포신도시 아파트 현장을 방문, 무량판 철근 누락 등의 원인을 점검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일 LH가 발주한 내포신도시 아파트 현장을 방문, 무량판 철근 누락 등의 원인을 점검하고 있다.ⓒ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일 LH 발주 ‘철근 누락’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긴급 점검하고, 입주민의 안전 조치 조속 이행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내포신도시와 아산 탕정, 공주 월송 등 LH 공공아파트 3개 단지와 천안 민간아파트 공사 현장 1곳을 방문했다.

    공공아파트 3개 단지 중 입주를 마친 아산 탕정과 공주 월송은 보강을 계획 중이며, 입주가 진행 중인 내포신도시는 보강 공사를 마쳤다.

    이날 점검에는 김 지사와 도 건축위원회 구조 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LH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LH 관계자 등으로부터 철근 누락 상황과 보강 완료 현황, 향후 보강 추진 계획 등을 들었다.

    천안 민간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철근 스캐너를 통해 공사 안전 시공 상황도 점검했다.
  • ▲ 김태흥 충남도지사가 3일 LH아산탕정 아파트 지하주차장 무량판 철근 누락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흥 충남도지사가 3일 LH아산탕정 아파트 지하주차장 무량판 철근 누락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충남도
    김 지사는 보강 계획 중인 아파트에 대한 안전 조치를 조속히 실시해 줄 것을 강조하며,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민관 합동 전수조사 및 안전 점검 실시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보강 대상 아파트가 발견 즉시 입주민에 대한 사전 안내와 공사 구역 차단 등을 통해 안전하게 보강을 추진, 주민 불안을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건축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이라며 “공법을 다시 도입하려면 안전성부터 살피고 경제성을 따져야 하는데, 경제성부터 따지다 보니 이 같은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구조설계와 시공 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분석해 보강 조치를 조속히 마쳐 도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도청 이전신도시는 무량판 331개 중 12개의 철근 누락 △음성금석 A2 123개 무량판 중 101개 철근 누락 △공주 월송 A4 단순 누락 △아산탕정 2-A14는 단순 누락 등이 적발됐고, 음성금석은 123개 중 101개의 철근이 빠진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