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생산시설 점검·확대방안 모색
  • ▲ 김영환 지사가 수소 생산시설을 방문했다.ⓒ충북도
    ▲ 김영환 지사가 수소 생산시설을 방문했다.ⓒ충북도
    충북도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고순도 수소를 반도체 공정이나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가 오창에 위치한 원익머트리얼즈 본사를 방문하여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사업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원익머트리얼즈는 국내 최초로 상업용 암모니아 수소추출기 생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추출방식은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함으로써 추출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 업체는 2014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 연구를 시작하여 8년간의 끈질긴 도전 끝에 2021년 순수 국내기술로 하루 500㎏의 수소를 추출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상세 검사기준이 없어 사업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과정에서 충북도가 이 업체를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해 별다른 규제 없이 암모니아 수소추출기를 실증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99.997% 이상의 고순도로 정제하여 반도체 공정이나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것을 실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암모니아는 비료의 주원료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수소를 경제적으로 저장‧운송하고 추출하는 핵심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암모니아나 바이오가스 같이 청정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발상의 전환이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이라며 “충북을 청정에너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