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증상 유발 성분 검출 소비자 불안 해소"
  • ▲ 지난 10일 성동면의 한 농장에서 식중독 유발하는 방울토마토 품종을 폐기작업을 히고 있다.ⓒ논산시
    ▲ 지난 10일 성동면의 한 농장에서 식중독 유발하는 방울토마토 품종을 폐기작업을 히고 있다.ⓒ논산시
    최근 일부 신품종 방울토마토에서 구토 증상을 유발하는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논산시가 식중독 유발하는 방울토마토에 대해 즉각 폐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0일 성동면의 한 농장을 시작으로 식중독 유발 품종에 대한 즉각 폐기작업을 했다. 

    시에 따르면 전체 방울토마토 농가 중 식중독 유발하는 품종을 재배한 농가는 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품종 외의 방울토마토는 안심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방울토마토 시장가격 하락에 따라 판매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따라서 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온·오프라인 농식품 쇼핑몰인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방울토마토 소비촉진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출하 시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안타깝다"며 "다른 방울토마토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폐기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방울토마토를 먹은 소비자에게서 구토 증세가 발현됐다는 언론보도 이후 방울토마토 가격이 급락, 관련 농가들이 생산·출하·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가 된 특정 품종과 관계없는 방울토마토 농가까지 손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