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축제 ‘원조’…‘2023 금산세계인삼축제’ 글로벌화 ‘시동’“2022년 103만명 축제 참여…글로벌화 ‘시동’ 변화 개혁 주도” 전국인삼 70~80% 금산시장 거래…금산시장 거래 안하면 제값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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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삼은 금산시장으로 통한다. 금산인삼시장의 거래량은 전국 인삼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한다. 금산인삼이 아니면 제값을 받기도 어렵다는 얘기다.한국인만큼 인삼을 좋아하는 민족도 없을 것이다. 홍삼음료 2포를 섭취하면 귤 2개를 섭취하는 것과 비슷하고 한약을 짓는 데는 인삼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사포닌이 들어 있는 홍삼은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혈액순환 증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하니 먹지 않고서는 못 배긴다.5~6년근 인삼을 캐서 그대로 먹거나 달여서 먹는다. 인삼 백숙, 삼계탕, 수삼을 고온에 쪄서 말린 붉은 색의 홍삼, 인삼 엑기스, 인삼 가루를 내서 먹기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삼 절편, 양갱, 정과, 정환, 캔디, 인삼튀김, 인삼으로 버무린 밑반찬 등 홍삼 추출물을 섞은 건강기능 식품까지 무수히 많다.이렇듯 전국 최대 인삼의 고장이자 인삼 거래의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금산군의 대표적인 축제는 역시 인삼을 소재로 하고 있다.2022년 금산인삼축제에는 103만 명이 금산을 찾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축제 기간에는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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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23년 금산인삼축제’는 금산세계인삼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외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국제형 프로그램 유치와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향적 콘텐츠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2023년 인삼 축제를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아 인삼의 활용영역을 음식과 패션으로 확대하고 인삼약초시장에서 시내권으로 축제의 외연을 확장하기로 했다.금산군은 글로벌 축제로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수용 태세를 재정비하고 글로벌 홍보에 착수했다.축제 프로그램은 대표 인기 체험으로 사전 행사인 ‘인삼 캐기 체험 여행’을 비롯해 인삼청, 임산 호떡, 인삼 커피 등을 만드는 체험은 저렴한 비용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에서는 인삼 저잣거리, 인삼아트체험, 건강 미용체험, 거리의 라디오쇼 등 풍성한 볼거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블랙이글스 에어쇼, 추억의 가요톱10 콘서트, 읍면연합길놀이, 미래 로봇관(댄스 로봇, 자이로 로봇 만들기, 곤충 로봇 만들기 등), 금산인삼푸드 요리전시관, 건강체험관 등도 운영된다. 인삼을 가미한 간편 요리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은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안성맞춤이다.금산인삼축제는 어린이와 젊은 세대가 인삼을 선호하는 계기를 만들어 인삼 활용영역을 약재에서 음식으로 확산하는 데 집중했으며, 청소년들의 젊은 열기를 분출할 수 있는 대한민국 힙합 콘서트, 금산인삼 K-POP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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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 즐겨 먹는 ‘인삼 삼계탕 축제’는 7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금산삼계탕축제는 금산다운 삼계탕의 최소 기준을 마련하고 재료 공급과 주문체계를 일원화해 삼계탕 판매를 안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여름철 가족 층을 겨냥한 물놀이 시설·체험 확대, 인삼과 닭을 활용한 간편 요리 개발, 관광객이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 가는 쿠킹클레스 등의 요리체험도 새롭게 마련된다.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인삼축제는 전국 인삼 축제의 원조로 혁신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금산의 특색을 담아 격이 높은 축제를 선보이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금산세계인삼축제를 개최하겠으며, 축제 기간에 금산을 방문하시면 생동감 넘치는 축제의 모습을 보고 즐길 수 있고 인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박 군수는 “금산이 고려인삼의 종주지 금산군의 세계인삼 축제가 인삼약초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2021년 기준 농림식품부 임산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인삼재배면적은 1만4729㏊, 생산량은 2만772t, 생산액은 7044억원이며, 충남 인산 생산량은 3706t, 생산액은 114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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