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전국 아무추어 막춤 대첩 ‘인기’ ‘2023 K-컬처 박람회’ 8월 11일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서 개막
  • ▲ 222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장면.ⓒ천안시
    ▲ 222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장면.ⓒ천안시
    “천안삼거리 흥~능수야 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흥~ 축 늘어졌구나! 흥~.”

    충남 천안시는 능수버들만큼이나 흥이 넘치는 고장이다. 그래서 천안의 대표 축제도 ‘천안 흥타령 춤 축제’이다. 그만큼 천안이 흥이 넘치는 도시라는 방증이다. 

    천안삼거리의 옛 고유정서를 기본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춤을 테마로 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열린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흥으로 일상회복’의 주제로 열린 ‘천안 흥타령 춤 축제 2022(9월 21~25일)’ 국내는 물론 7개국 10개 팀 15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대성황을 거뒀다.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춤꾼’이 총집합했다. 

    개막식 거리댄스퍼레이드는 축제 중 가장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작년 축제는 신부동 방죽안오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 앞 대로(0.5㎞)에서 펼쳐진 거리댄스퍼레이드는 23개팀 1000여 명이 참여해 열정적인 경연이 펼쳐졌다. 

    퍼레이드에는 메카크루, 백석대 태권도 시범단, 부랴티야공화국, 트렌디댄스, 렛츠 치어, 태국, 한국 하와이안 훌라협회,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태권도시범단, 불가리아, 천안시립무용단, 레인보우 치어, 충남예고, 인도네시아, 호서대, 레인스, 투르키예,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등의 순으로 공연했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춤으로 하나가 되는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퍼레이드 참가팀과 관람객들이 모두 거리로 나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대동 한마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춤 경영에서 대상은 일반부 ‘WSD 21’이 차지하며 1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춤경연대회와 전국대학응원대회, 막춤 대첩, 코리아 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축제장을 그야말로 가득 채웠다.
  • ▲ 2022 천안흥타령춤축제 중 다함께 춤을 장면.ⓒ천안시
    ▲ 2022 천안흥타령춤축제 중 다함께 춤을 장면.ⓒ천안시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3년 만에 시민과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현장에 있으니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8월 11일부터 닷새간 독립기념관에서 2023 K-컬처 박람회는 대한민국의 고품질 문화 역량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천안에 존재하는 가장 상징적인 독립기념관을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K-컬처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천안시를 문화관광 콘텐츠 기반 ‘K-컬처 신거점 도시’로 브랜드화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 흥타령 춤 축제는 문화관광축제 8회, 6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된 대한민국 춤 축제이자 공연예술제로 확고히 했다. 

    2022년 천안 흥타령 춤 축제는 86만 명이 찾으면서 흥행에 성공, 400억 원의 직‧간접 경제파급 효과를 거뒀다. 특히 흥타령 춤 축제는 시민의 문화 생활향유권 신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2023년 천안흥타령춤축제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천안시는 2023년부터 독립기념관(협약)과 함께 ‘K-컬처’도 추진한다. 국난극복‧자주독립의 산실인 독립기념관에 K-컬처를 입혀 ‘한류 중심 천안’, ‘독립기념관을 한류 메카로 만들어 젊은이들이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천안시의 마케팅 전략이다. K-POP의 주역인 ‘방탄소년단(BTS)’과 아미, ‘블랙핑크’를 독립기념관에서 볼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다.  

    천안시는 시 승격 60주년(1963년)을 맞아 2023년 8월 11~15일 독립기념관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바탕으로 2026년 K-컬처 세계박람회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컬처 박람회 주요프로그램은 △프린지 페스티벌(서곡 야영장) △600여 대의 ICT 드론을 활용한 불꽃 판타지 쇼 △겨레의 탑 활용 미디어 파사드 △K-POP 공연(국내 최정상 아이돌 공연) △K-컬처 전시‧체험 행사(74개 독립국가 전시관 구축‧독립국가 후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 ▲ 202 천안흥타령춤축제 시상식에서 대상을(1000만원) 받은 일반부  ‘WSD 21’이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천안시
    ▲ 202 천안흥타령춤축제 시상식에서 대상을(1000만원) 받은 일반부 ‘WSD 21’이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천안시
    또, △개막 공식행사 및 축하 공연(11일) △한복패션쇼와 OST 콘서트(12일)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결선(13일) △K-POP 슈퍼 콘서트(14일) △8‧15 경축식 및 폐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1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총감독으로 김기정 ‘2022 보령해양박람회 총감독’을 위촉했다.

    천안시는 ‘국민 간식’으로 유명한 호두과자 고장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천안시가 ‘빵의 고장’으로 육성하는 ‘빵빵데이’를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가 건립되면 축구 도시로 발전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마라톤이 영웅인 이봉주 선수가 천안 출신이다. 천안시는 이봉주 선수가 설계한 마라톤 코스를 조성하고 매년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등 그야말로 문화‧예술‧스포츠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