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학·전학연, 김 의원 보류 결정 조례안 재추진 관련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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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건강한교육학부모회(건교학)와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느은 2일 김효숙 세종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소년의회 구성 조례안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혈세 낭비가 우려된다.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최근 전체 회의를 열어 이 조례안에 대해 청소년의회를 대의기관으로 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만큼 집행부의 의견을 수용해 보류 결정한 바 있다.하지만 김 의원은 이 조례안에 대해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재추진하고 있다.이에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김 의원에게 이 조례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한다"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이미 구성되어 있는데도 혈세를 방비하면서까지 청소년의회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의회가 시민단체에 사무국까지 위탁하면서 추진해 진정한 민주시민으로서 마땅히 가르쳐야 하지만, 민주 의식을 굳이 퇴보하며 학부모와 시민에게 황당한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 단체는 "김 의원은 시 집행부와 학부모,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청소년의회 구성에 대한 조례안 추진을 당장 멈추고, 객관적이고 균형 있는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채 우리의 자녀들을 선동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