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기본조례 등 추진…최민호 시장, 추진계획 발표
  • ▲ 최민호 세종시장이 21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중교통 무료화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21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중교통 무료화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2025년부터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종시는 대중교통을 기반으로 하는 환상형 도시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무료화에 가장 접합한 도시"라며 "대중교통 무료화 사업에 따른 '대중교통 기본조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운송업체는 세종교통㈜과 세종도시교통공사 등 2곳으로 운송회사 간 이해관계가 비교적 단순하다. 무료화에 따른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대중교통 기본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에서도 전국 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운송업체에 지원금을 지원(약 400억 원)하고 있다. 수입은 174억 원(세종교통 83억 원, 세종도시교통공사 91억 원) 정도"라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요금 약 180억 원만 추가하면 무료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료화 추진 방법으로는 시내 구간 교통비를 정산한 후 지역화폐 여민전 또는 어울링 요금 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대중교통 무료화 사업이 시행되면 인구 유입에 따른 세입 증가와 활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활성화에 의견을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