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4+1 신성장산업 육성’ 추진…5조8천억원 규모

충북 음성군이 ‘2030년 음성시 건설’을 실현할 민선 8기 ‘미래산업 육성 시즌2’ 4+1 신성장산업 육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조병옥 군수는 26일 5대 분야, 15개 전략, 23개 과제, 67개 사업에 총사업비 5조8620억 원 규모의 4+1 신성장산업 육성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군은 민선 7기의 추진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신성장산업 육성체계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집중 육성분야인 에너지산업·시스템반도체·이차전지·헬스케어 등 4대 혁신성장산업과 기후대응농업(지역기반산업)으로 재편했다.

성장에 초점을 맞춰 전문화, 고도화, 집중화를 통한 ‘미래산업 육성 시즌2’를 추진하기 위한 BEST+One(Battery, Energy, System chip, Trend healthcare+Agriculture) 전략을 정립했다.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에너지 신산업 분야는 수소안전뮤지엄,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등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조성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연계 사업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 산업 분야에서는 시스템반도체 특화 산단(상우산단)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응용기술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장기발전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센터와 MV 및 응용제품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 충북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연계한 기업유치 등을 통해 전후방 연계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헬스케어 산업은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해 첨단소방 헬스케어 산업을 지역 거점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후대응농업은 명품작물 안전생산기술 보급사업, 기후변화대응 농업기술 시범사업과 음성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다 함께 잘사는 농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4+1 신성장산업’ 추진으로 예상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7조  2044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조 2588억 원 △취업유발효과 4만 3834명으로 2030년까지 음성군 인구 15만명 달성, 충북도내 GRDP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조 군수는 “민선 8기는 ‘2030 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군민과 공직자가 다 함께 힘을 모아 상상이 현실이 되는 ‘BEST+One! 대한민국 신산업 중심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