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여 한글학교 학습자로 참여한 어르신 83명의 출품작 시와 그림이 담긴 ‘청춘, 우리의 봄날’ 시화집.ⓒ충남부여
    ▲ 부여 한글학교 학습자로 참여한 어르신 83명의 출품작 시와 그림이 담긴 ‘청춘, 우리의 봄날’ 시화집.ⓒ충남부여
    충남 부여군은 지난해 부여 한글학교 학습자로 참여한 어르신 83명의 출품작 시와 그림이 담긴 ‘청춘, 우리의 봄날’ 시화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화집은 83명의 어르신이 글자를 익혀 가는 기쁨과 감동, 가족에 대한 사랑, 한글학교를 통한 배움에 관한 이야기 등 가슴 뭉클한 사연이 진솔하게 담겨졌다.

    충남 성인 문해 교육 시화전에 참가해 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을 수상한 박선예 어르신의 작품‘행복한 꽃길’에는 한글학교에서의 배움의 기쁨을 웃음꽃, 감사 꽃, 사랑 꽃으로 표현하는 등 배움을 통해 행복한 꽃들이 피어났음을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성인 문해 교육을 지속 운영해 평생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여군은 지난해 12개 마을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서 비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여 한글학교’를 운영했다.